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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 아스퍼거증후군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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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폐스펙트럼 전문가 2025. 9. 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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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 아스퍼거증후군 조용하고 내성적이지만, 관심 있는 분야에는 누구보다 깊이 몰입하는 사람. 사회적인 상황에서는 다소 어색하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 혹시 주변에 이런 성향을 가진 분이 계신가요? 또는 자신이 그런 유형이라고 느껴진 적이 있나요? 이런 특성을 가진 사람들 중 일부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 그 중에서도 비교적 고기능인 아스퍼거증후군(Asperger's Syndrome)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아스퍼거증후군이 자폐와 별개의 진단으로 분류되었지만, 지금은 자폐스펙트럼의 한 범주로 통합되어 진단되고 있어요.


자폐스펙트럼 아스퍼거증후군 정의

자폐스펙트럼 아스퍼거증후군 아스퍼거증후군은 1944년 오스트리아의 소아과 의사 한스 아스퍼거가 처음으로 보고한 신경발달장애입니다. 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인 언어 발달 지연은 없지만,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반복적인 행동, 좁고 강한 관심사 등의 특성이 뚜렷합니다. 지금은 DSM-5 진단 체계에 따라 '자폐스펙트럼장애(ASD)'의 한 유형으로 포함되며, ‘아스퍼거’라는 용어는 진단명으로 사용되지 않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 용어를 통해 자신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회성 타인과의 눈맞춤 어려움, 대화의 맥락 파악 어려움
언어 언어 발달 정상이나, 말투나 억양이 독특할 수 있음
관심사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은 집착이나 전문적인 흥미
행동 반복적인 습관, 일과의 변화에 대한 불안
지능 평균 이상이거나 뛰어난 경우가 많음

자폐스펙트럼 아스퍼거증후군 유형

자폐스펙트럼 아스퍼거증후군 ‘자폐’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언어가 거의 없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이를 떠올리기 쉽지만, 자폐는 다양한 형태와 정도를 가지는 ‘스펙트럼’입니다. 아스퍼거증후군은 그 스펙트럼 내에서 언어 및 인지 능력은 비교적 정상이지만, 사회성과 유연성 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유형입니다. 즉, 고기능 자폐라고도 불리며, 외적으로는 티가 나지 않아 오히려 이해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고기능 자폐/아스퍼거 정상 이상 평균 이상 낮음 높음
중증 자폐 언어 지연/무언 낮거나 다양함 매우 낮음 낮음
전형적 자폐 언어 발달 지연 평균 또는 경계선 낮음 중간~낮음

진단 기준

2013년 DSM-5(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개정 이후, 아스퍼거증후군은 독립된 진단명에서 제외되고, 자폐스펙트럼장애(ASD)의 하위 범주로 통합되었습니다. 진단은 크게 두 가지 핵심 영역을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1. 사회적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의 결함
  2.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활동 또는 관심

이 외에도 증상이 발달 초기부터 나타나야 하며,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어려움을 주어야 진단 가능합니다.

사회적 상호작용 눈맞춤 부족, 타인의 감정 이해 어려움, 공감력 결여
의사소통 대화의 흐름 이해 어려움, 상징적 언어 사용에 제한
행동 루틴 고집, 감각 자극에 대한 과민 또는 둔감
관심 비정상적으로 강한 특정 분야 집착

자폐스펙트럼 아스퍼거증후군 발달 양상

자폐스펙트럼 아스퍼거증후군 아스퍼거증후군은 보통 만 3세 이후부터 뚜렷하게 관찰되며, 아이가 자라면서 사회적 요구가 많아질수록 그 특징이 더 부각됩니다. 어릴 때는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고, 또래보다 언어는 빠르지만 대화의 흐름이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에 들어가면 사회적 규칙, 유머 이해, 협동 놀이 등에 어려움을 보이며, 종종 ‘유별난 아이’로 오해받기도 하죠. 성인이 되면 사회생활은 가능하지만 직장 내 소통, 감정 읽기, 융통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집중력과 전문성은 큰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유아기 눈맞춤 회피, 감정 표현 부족, 특정 장난감에 몰입
아동기 반복행동, 친구 관계 형성 어려움, 관심사 편중
청소년기 자기중심적 대화, 규칙 고집, 감정 기복
성인기 사회적 유연성 부족, 특정 분야 집중력, 공감 어려움

일상 속 사례

아스퍼거증후군은 단지 이론적 진단 기준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그 다양성이 드러나죠.

예를 들어, 한 초등학생은 수학 문제를 빠르게 풀지만 친구들과 대화할 땐 맥락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또는 한 직장인은 정해진 업무는 탁월하게 수행하지만,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처럼 아스퍼거는 사회적으로 어울리는 방식이 다를 뿐, 능력의 문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다름’을 이해하고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면 놀라운 집중력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체 활동 혼자 조용히 앉아 있음 또래와 함께 놀이
질문에 대한 답 사실 위주로 길게 설명 요약된 대답
규칙 변화 혼란스러워하거나 불안 적응하며 수용
관심 분야 대화 주제와 상관없이 자신 분야 이야기 맥락에 맞춘 대화

지원과 접근법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입니다. 아스퍼거를 가진 사람은 의도적으로 무례하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경의 연결 방식이 다를 뿐, 그 나름의 규칙과 논리가 존재하죠. 주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할 수 있습니다.

명확한 언어 사용 비유, 농담보다는 직접적 표현 사용
시각 자료 활용 시간표, 도식화된 규칙 등 시각적 안내
일과 고정화 예측 가능한 일정 제공
감각 민감성 고려 소리, 냄새, 촉감에 대한 반응 고려
관심사 활용 특정 관심분야를 소통의 매개로 활용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사람마다 표현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면, 서로 간의 소통도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삶은 계속된다

아스퍼거증후군이라는 진단은 장애가 아닌, 또 다른 인지 스타일에 대한 정의입니다.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필요한 환경을 갖추고, 주변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삶의 질은 얼마든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아스퍼거인들이 프로그래밍, 수학, 예술, 연구 등 특정 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그들의 존재가 긍정적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자기이해 감정조절, 스트레스 감소
사회기술 훈련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
관심사 직업화 높은 성취도, 만족감 상승
커뮤니티 연결 비슷한 사람들과의 소통 → 정서적 안정

자폐스펙트럼 아스퍼거증후군 아스퍼거증후군은 이상하거나 부족한 상태가 아닙니다. 단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조금 다른 사람들일 뿐입니다. 이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회 속에서 건강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자신이나 주변 사람이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진단을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이해와 성장의 시작점으로 삼아보세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그 다름을 존중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회적 포용의 시작입니다.